▶ 큰 희망으로 자라는 씨앗 되길
▶ SCC 에서 3년째...기부 대수 100대 육박

글로벌 어린이재단 SF 지부가 산타클라라 지역 저소득층 자녀 28명에게 자전거와 헬멧등 이른 성탄절 선물을 전달하며 이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했다. 1일 오전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진행된 희망 나눔 자전거 전달 대상자로 선정된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받기에 앞서 선서식을 진행하고 있다.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친구와 이웃을 돕는 착한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헬멧을 쓰고 자신의 이름이 적힌 새 자전거 옆에서 선서식을 진행한 아이들의 얼굴에는 연신 해맑은 미소가 드리웠다.
글로벌어린이재단 샌프란시스코 지부(이하 GCF, 회장 류숙자)는 1일 산타클라라 카 운티남부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자전거 28대를 선물하며 따뜻한 희망을 함께 나눴다.
이 지역을 대상으로 세 번째 맞은 올 해 행사는 샌 마틴 귄 초등학교, 루터 버뱅크와 러커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5세~15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릭 성 한인 경관이 국장으로 재임중인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거행된 전달식에는 류숙자 회장, 안현숙 부회장, 최혜랑, 박희례 이사, 안경옥 본부 총무 등 11명의 GCF 회원이 참석, 직접 아이들에 헬멧과 기념품 등 조금 이른 성탄절 선물을 전달했다.
수줍은 웃음과 함께 감사카드를 GCF에 건네며 자전거를 건네받은 노마 소피아 루이스(7, 샌 마틴 귄 초교)양은 “ 자전거를 타고 더 건강해지고 공부 열심히 해서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마이크 워슬먼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각 학교의 교장뿐 아니라 주류 미디어도 대거 참석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류숙자 회장은 “ 셰리프국에서 지역 내 학교와 직접 연결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줬을 뿐더러 자전거의 배달과 조립 등 궂은일도 마다 않고 선뜻 나서줘 큰 힘이 됐다”며 “ 오늘의 주인공들이 희망과 나눔이 무었인지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워슬먼 수퍼바이저는 “ 아이들에게 정말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며 “ 다양한 기관, 다민족 커뮤니티가 어우러져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됐다. GCF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릭 성 국장 역시 “ 한인이 주도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전달하는 현장에 있으니 같은 한인으로서 너무나도 뿌듯하다”며 “ 더욱 많은 한인들 주류사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 고 말했다.
GCF는 3년간의 활동을 통해 총 91대의 자전거를 기부했으며 내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또한번 선물 꾸러미를 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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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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