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 적극성의 중요성 강조, 훌륭한 리더의 덕목 설명

3일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에서 열린 SF교육원 청소년특강 ‘2016 Beyond Your Limit’에 초청된 릭 성 산타클라라 셰리프국 부국장이 ‘코리안-아메라칸으로서 나의 경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인 최초로 셰리프국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주류사회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릭 성 산타클라라 셰리프국 부국장이 차세대를 이끌어갈 한인 학생들에게 값진 메시지를 전달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최철순)이 주최한 청소년특강 ‘2016 Beyond Your Limit’이 3일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김현주)에서 열렸다.
학교에 재학중인 초,중,고교생을 대상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성 부국장은 ‘코리안-아메라칸으로서 나의 경험’을 주제로 강연했다.
성 부국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3학년(9학년)때 밀피타스의 삼촌집에서 첫 이민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직접 체험했던 문화, 언어적 이질감과 이로 인해 겪었던 인한 이슈 등을 전달했다.
“모르는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것이 어려웠으며 인종차별 때문에 도시락에 김치를 넣어가지 못했다”던 그는 “백인 친구와 주먹다툼을 벌인 뒤 나를 변호하기위해 손짓 발짓을 모두 동원해 선생님에게 설명했고, 이를 계기로 적극적인 표현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꿈의 중요성과 리더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테크 관련 일을 하고 스시 레스토랑을 운영한 적도 있었지만 법학도였던 시절의 꿈을 좇아 이렇게 경관이 됐다”며 “법원, 대중교통, 도서관, 학교 등 전 지역에서 주민들의 안전과 법을 지키는 일을 하는 지금이 가장 보람차다”고 말했다.
또 “리더는 강한 힘을 보유하면서도 겸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리더도 실수 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인정하고 고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폭력과 마약, 비디오게임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며 호기심으로도 마약에 손을 대지 말 것과 가족, 친구와의 많은 대화, 적절한 시간 배분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안지인(12, 하이드 중학교)양은 “경찰 아저씨가 재미있게 말씀해 주셔서 너무 좋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더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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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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