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리나스 시청 앞 태극기 게양식
▶ 전통공연와 태권도***한식도 함께
![[몬트레이 한인회 한국의 날 축제] “한국 문화로 지역사회 하나 되다” [몬트레이 한인회 한국의 날 축제] “한국 문화로 지역사회 하나 되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12/11/20161211161223581.JPG)
10일 살리나스 팔 유스 센터에서 개최된 2016 몬트레이 한국의날 축제 시작을 알리는 태극기 게양식이 시청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곱게 차려 입은 한복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운 자태를 뽐냈다. 인종, 성별, 세대를 아우른 몬트레이 지역 주민들의 여섯 번째 한국 문화 잔치 마당이 10일 살리나스 팔 유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세차게 몰아치던 비바람도 행사 시작 직전 잦아들며 공연팀과 참가자들의 발길을 도왔다. 태극기도 행사 시작 전 시청 앞 국기 게양대에 무사히 걸려 살리나스 하늘 위를 펄럭였다.
오랫동안 한인사회와 친분을 쌓아 온 이웃들과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 SF총영사관과 주류사회 주요 관계자들 역시 동석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눴다.
이 문 몬트레이 한인회장은 “수 년 전 도서관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 축제가 모든 분들의 성원과 관심 속에 해마다 발전해 가고 있다”며 “한국 문화를 전파함과 동시에 커뮤니티가 더불어 살아가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건터 살리나스 시장은 “멀티 문화가 공존하는 우리 고장에서 한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며 “서로가 의지하고 협조하는 모습이 조금 궂은 날씨를 보인 오늘을 더욱 아름다운 하루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장으로 재직했던 시절 한인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이 떠오른다”고 마이크를 넘겨받은 데니스 도나휴 전 시장 역시 “지역의 대표 행사로 더욱 번창해 나가길 바란다. 나도 함께할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어 몬트레이 한국 문화원(원장 이영숙)에서 북과 장구, 부채춤을 열심히 연마하며 한국 전통 문화를 배우고 있는 다민족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흥을 돋웠다. 이재성 사범이 이끈 몬트레이 베이 태권도 아카데미 소속 시범단은 패기 넘치는 격파와 품새를 선보이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건터 시장은 이날 공연을 성심을 다해 준비한 학생 20명에게 타깃 마켓 기프트 카드를 선물하며 그간의 노력을 치하했다.
한편 정성껏 준비된 한식 또한 큰 인기몰이를 했다. 고기와 전, 각종 산나물 무침이 준비돼 푸짐한 인심이 더해졌다. 모든 참가자들은 한 끼 식사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함성과 박수소리에 길을 지나다 우연히 행사장을 방문했다는 한 멕시칸 가족은 “한주 내내 날씨가 흐려 아이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차에 좋은 구경을 했다”며 “한복이 TV로 본 것 보다 훨씬 예쁘다. 우리 아이들도 한번 입혀보고 싶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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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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