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반대편에 전하는 목소리”
▶ 니제르 아동 교육*선교 위해 아름다운 노래와 정성 모여

11일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린 헤븐리보이스 베네핏 콘서트 ‘전하세’ 무대에 오른 단원들이 열창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또래 친구들에게 이 노래가 전달되길 소망합니다.”
찬양으로 물질과 사랑을 전달하는 어린 학생들의 선한 목소리가 아프리카 오지의 국가 니제르를 위해 고요하게 울려 퍼졌다.
SF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 본보가 특별 후원한 헤븐리보이스 (단장 강소연, 반주 원아정)의 여섯번째 베네핏 콘서트가 11일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전하세’(Pass on)를 주제로 무대에 선 단원들은 시편 23편, Mary’s Little Boy Child, This Little Babe 등 크리스마스 캐럴 합창을 통해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또 한국의 동요들(오빠생각, 아리랑, 고향의 봄)을 선보이며 고국의 향수와 감사를 북돋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신명나는 싱어롱 시간도 이어지며 찬양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콘서트에 참석한 500여명의 관객들이 통성으로 ‘기쁘다 구주 오셨네’, ‘ 고요한밤 거룩한밤’을 함께 열창하며 은혜로운 축제에 동참했다. 이윤연 소프라노, 사라 홍 첼리스트도 선뜻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며 자리를 빛냈다.
니제르 선교팀을 이끄는 이요셉 목사의 현지 사정와 사역 활동에 대한 설명과 영상이 소개되자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껏 숙연해졌다. 이날 모인 정성은 전액 니제르에서 복음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정혜림 선교사의 후원에 쓰여지며 교회에서 단기 선교팀이 구성, 16일(금)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홍세라(로스 알토스)씨는 “총 10명이 직접 니제르를 방문해 선교사님을 도와 IT사역,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축구캠프,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인형극과 소품 만들기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소연 단장은 “공연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힘든 연습을 진행하면서도 헌금을 위해 레몬에이드 스탠드 등 모금활동도 자발적으로 펼쳤다. 너무나도 예쁜 아이들의 마음에 나 또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함영선 설립자 역시 “세상에서 가장 은혜롭고 아름다운 어린이들의 찬양 사역에 더욱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헤븐리 보이스 단원들의 공연은 18일(일) 오후 5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거행되는 산호세 지역교회 협의회의 성탄 연합예배에서 다시 한번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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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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