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 뉴욕일원 3대 공항서 옐로캡·우버 등 모든 택시에
▶ 택시업계, 손님 감소 우려
뉴욕일원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4달러에 달하는 ‘공항 이용료’(Access fee)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이 최근 공개한 추진안에 따르면 JFK, 라과디아 공항, 뉴왁 공항 등 뉴욕 일원 3대 공항에서 승객을 태우거나 내려주는 옐로캡이나 우버•리프트(스마트폰 공유차량) 등 모든 택시에 공항 이용료 명목으로 4달러를 추가로 물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공항 이용료는 택시 요금에 자동 부과하는 방식으로 승객들이 전적으로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미 LA와 시카고의 공항들도 택시에 각각 4달러와 5달러를 공항 이용료 명목으로 부과하고 있다.
PA는 공항 이용료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공항 시설 및 서비스 개선에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뉴욕시 택시업계들은 승객들이 줄어들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뉴욕 택시 직원협회 관계자는 "공항 이용 승객들이 옐로캡 기사들에게 가장 큰 수입원인데 4달러의 공항 이용료가 붙을 경우 요금에 부담을 느낀 손님들이 택시 이용을 줄이게 될 게 뻔하다"면서 “PA는 이번 공항 이용료를 신설하는 데 있어 충분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PA는 이달 초 회의에서 공항 이용료에 대해 아무 결정도 내려진 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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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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