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이버샷 기량 보유자인 벤 호건과 잭 니클로스는 모두 볼을 스탠스 왼쪽, 즉 호건은 왼발뒤꿈치 오른쪽 1인치 지점, 니클로스는 왼발뒤꿈치 맞은편에 놓고 플레이했다.그 결과에 대해선 논쟁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둘이 메이저 27승을 합작했다) 골퍼라면 누구나 볼을 왼쪽에 놓는 것이 더 좋다는 데 동의할 수 있다.
벤과 잭은 모두 드라이버샷을 할 때 볼을 스탠스의 더 멀리 왼쪽에 둘수록 다운스윙 때 보다 쉽게 다리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체중을 왼쪽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울러 이렇게 하면 헤드스피드를 높일 수 있는 시간도 더 길게 확보할 수 있다. 티샷에선 심지어 2.5센티미터도 큰 차이를 가져온다.
같은 이유로 볼 위치를 왼쪽에 두는 것이 웨지샷에서도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아울러 드라이버샷을 할 때 장타를 만들어주는 하체 동작의 적극적인 활용 또한 완벽하고 정확한 웨지샷에 도움이 된다.
이를 정확하게 이용하려면 먼저 웨지를 들고 마치 드라이버샷 때와 똑같이 어드레스 자세를 잡는다. 즉 양발을 어깨보다 더 넓게 벌리고, 볼은 왼발뒤꿈치의 안쪽 1인치나 2인치 지점에 위치시킨다(가운데).이어 오른발을 왼발쪽으로 6인치 정도, 즉 오른발이 오른어깨의 바로 아래쪽에 놓일 때까지 옮긴다(오른쪽).
이렇게 스탠스 폭을 좁히면 볼이 좀 더 스탠스 가운데 가까이 놓인 듯이 보이지만 그것은 단순한 착시 현상일 뿐이다. 볼은 여전히 왼발뒤꿈치 뒤쪽 1인치나 2인치 지점에 놓여있다.그리고 양발을 가까이 붙였기 때문에 머리가 좀 더 볼 바로 위에 놓이게 된다. 그러면 강력한 다운스윙과 폴로스루를 통해 볼을 즉각 멈출 수 있는 스핀을 먹일 수 있다.
두 가지 스윙에서 볼 위치는 언제나 똑같다. 이러한 볼 위치는 게임을 더욱 쉽게 풀어갈 수 있게 해주며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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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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