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과 45~65야드 떨어진 거리의 벙커에 볼이 놓여 있다면 이런 경우는 전형적인 벙커샷이 아니라 러프에서의 어프로치샷에 가깝게 생각해야 한다. 이번 도움말은 내가 고안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나는 아니다. 이 방법이 얼마나 효과가 높은가를 내게 알려준 것은 전 세계 1위 선수 스테이시 루이스다.
■볼을 스탠스 왼쪽에 위치시킨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볼을 스탠스 왼쪽에 위치시켜 왼발 바깥에 놓는 것이다. 마치 볼에 닿으려면 팔을 뻗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야 한다. 왜 이렇게 지나칠 정도로 볼 위치를 왼쪽에 두는 것일까? 이는 클럽이 모래 속을 파고들지 않고 좀 더 수평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적은 양의 모래를 떠내기 위함이다. 이것이 바로 장거리 벙커샷에서 볼을 타깃까지 날려보내는 비밀이다.
■볼과 모래를 동시에 때려야
아울러 그린 주변에서 사용하는 아래쪽으로 찍어 치는 듯한 스윙을 버려야 한다. 대신 볼과 모래를 동시에 때려야 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어드레스 때 머리와 상체를 타깃을 향해 측면으로 움직여 좀 더 볼의 위쪽에 놓이도록 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들 부위는 스탠스의 중심 위로 유지해야 한다. 클럽 선택의 경우에는 샌드웨지나 피칭웨지가 효과가 크며, 보통 때 샷거리의 60퍼센트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샌드웨지의 샷거리가 평균 85야드라면 이 방법으로 샷을 할 때는 50야드를 예상해야 한다. (갭웨지나 로브웨지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 클럽의 샤프트는 볼을 스탠스의 왼쪽에 위치시키고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길지 않다. 따라서 스윙이 너무 일찍 스윙아크의 최저점에 도달해 볼이 페이스 하단에 맞고 벙커 턱으로 들어가 박히게 된다.)
이 방법을 알기 전에는 장거리 벙커샷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방법을 익히고 나면 스테이시 루이스에 버금가는 장거리 벙커샷 기량을 갖출 수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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