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샷을 페어웨이로 가져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정확도가 문제일 때 대부분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스윙을 살펴보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자세에 있을 때가 많다. 몸의 근육 중에는 클럽을 빠르게 움직이며 스윙면으로 가져갈 수 있는 스윙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근육이 있다. 어드레스 자세가 나쁘면 그런 근육을 활성화시킬 수 없게 된다.

볼에서 좀 더 멀리 떨어져서 서도록 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클럽에 관계없이 언제나 스탠스를 똑같이 가져간다. 드라이버의 길이는 6번 아이언보다 7인치나 길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은 효과가 없다. 볼과의 거리를 정확하게 가져가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몸의 관절 부위를 “위아래로 정확히 정렬해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어깨와 양손, 발끝이 모두 일직선을 이루도록 스탠스를 취한다. 이러한 정렬을 기준으로 이용하면 무릎을 구부려주는 정도, 몸을 앞으로 숙여주는 정도, 볼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가슴이 볼쪽으로 향하고 있고, 높은 의자의 가장자리에 살짝 걸터앉은 것처럼 엉덩이를 바깥으로 내민 느낌이 든다면 자세가 정확히 잡힌 것이다. 아울러 둔근에 대한 압박감이 느껴져야 한다.

이 부위의 근육이 속도와 제어력을 확보해주기 때문에 이러한 압박감은 매우 좋은 것이다.

준비 자세가 나쁘면 대퇴근에 압박감이 느껴진다. 이 부위의 근육은 둔근만큼 강하질 못하다. 강력한 스윙의 토대가 없으면 스윙스피드를 올리는 순간 곧바로 클럽이 스윙면을 벗어나고 만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