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을 더 강하게 하거나 완전히 고치지 않고도 드라이버 샷거리를 크게 늘리려면 타격 각도를 바꾸면 된다. 이는 임팩트 때 헤드가 이동하는 움직이는 방향을 위나 아래쪽 어느 방향으로든 바꿔야 한다는 얘기다.
도플러 레이더의 원리를 이용한 발사 상태 분석 시스템인 트랙맨을 이용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골퍼들이 업스윙으로 볼을 때렸을 때 볼이 더 낮은 스핀 상태에서 높이 발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스핀과 높은 발사각도의 조합이 오랜 체공시간과 거리 증대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아래쪽으로 내려치는 하향 타격 각도는 백스핀을 증대시켜 볼이 공중에서 좀 더 일찍 떨어지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다음에 소개하는 세 가지의 도움말은 드라이버샷을 올려침으로써 더 멀리 날릴 수 있도록 해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1단계: 자세를 볼 뒤쪽으로 기울인다
셋업 상태를 약간 변경하면 볼을 올려치는 동작을 쉽게 취할 수 있다.
첫째, 티를 높게 꽂고 볼을 올려놓음으로써 최소한 볼 절반이 페이스의 상단부 위쪽으로 올라오도록 해준다. 이어 볼을 왼겨드랑이 앞쪽 7.5~10센티미터 지점에 놓이도록 해준다.
볼 위치를 이렇게 옮기면 상체가 크게 타깃 반대편으로 기울어지고, 오른어깨가 왼어깨보다 현저하게 낮게 놓인다. 정면에서 보면 상체가 볼 뒤쪽으로 놓인 듯 보이며, 이것이 바로 장타의 이륙을 보장하는 상향 타격 자세다.
■2단계: 스윙플레인을 평탄하게 가져간다
주말 골퍼들이 하향 타격 각도를 보여주는 주요 원인은 아웃사이드-인으로 흐르는 스윙플레인에서 찾을 때가 많다. 다운스윙 때 상체를 너무 빨리 풀면 헤드가 지나치게 가파른 스윙 궤도를 타고아웃사이드-인으로 볼에 접근하는 원인이 된다.
상향 타격 각도의 스윙을 만들어내려면 좀 더 평탄한 스윙플레인을 따라 다운스윙을 인사이드아웃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인사이드아웃의 스윙 궤도를 익히려면 서너 번 야구 스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즉 양발을 타깃 라인에 대해 평행으로 위치시킨 상태에서 스윙을 시작하고, 이어 오른발을 뒤로 빼며 앞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오른발을 뒤로 빼주면 어깨가 타깃 라인에 대해 닫히게 돼 스윙이 오른쪽을 향해 아웃사이드-인으로 흐르게 된다. 이러한 야구 스윙은 스윙 동작을 좀 더 평탄하게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새로운 인사이드-아웃의 동작을 근육에 기억시켜준다. 그 결과 일단 다운스윙으로 들어가면 실제 스윙에서 똑같은 감각이 다시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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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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