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공석(애난데일, VA)
삶은 여전히 우리를 배반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도 황망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고 더해 간다. 그래도 신은 고맙게도 우리에게 새로운 해를 주신다. 올해는 눈 속에 피어나는 에델바이스 꽃처럼, 겨울바람 속에 더욱 푸른 소나무처럼, 의연하게 내 자신을 세우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고 함께 웃는 세상도 기대해본다.
정석구(게인스빌, VA)
지난 한해 격변의 세월이 우리 옆에 있었다. 2018년에는 한반도에서 전쟁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남북 간에 평화와 협력의 신세계가 펼쳐져 공존과 상생하는 무술년이 되길 소망해본다. 또 개성공단도 다시 열리고 금강산 관광도 재개되기를 희망한다. 개인적으로도 가족 모두 건강하고 화평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월 스님(법화사 주지)
정유년에 닦아놓은 길, 우리 앞에 우뚝 다가선 무술년 새해. “가자 가자, 같이 가자, 더 높은 곳을 향해, 두손 꼬옥 잡고 우리 다 같이 함께 가자”는 화합의 한해가 되기를, 두 손 모아 축원한다. 또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고 나 자신부터 사랑과 자비의 마음이 충만해지길 소망하며 세계 일화(世界一花)의 정신이 퍼져 나가도록 합장한다.
박흥선(리치몬드, VA)
열심히 비즈니스하면서 살아왔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성실히 사업체 운영하고 가족 모두 건강하길 소망한다. 또 한인회나 한인단체들이 능력이 있어도 뜻을 못 펴는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데 더욱 더 앞장서주길 기대해본다. 특히 한인사회나 우리의 모국과 미국이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됐으면 한다.
김명일(콜럼비아, MD)
올해는 특히 고국의 안정과 평화를 기원하며 알고 지내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 작년에 약혼한 딸아이의 순탄한 결혼 준비가 진행돼 인생의 반려자를 맞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바쁜 이민생활에서 취미인 탁구와 낚시를 통한 체력증진과 친교가 더욱 무르익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혜정(포토맥, MD)
올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모두의 건강. 남편과 아들이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건강한 몸매를 되찾는 것이다. 우리 공주님은 키 쑥쑥, 마음도 쑥쑥 많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도 몸과 마음이 모두 평안하시길 빌어본다. 또 이런 저런 핑계로 멀어졌던 교회와 더 가까워지기도 소망해본다.
서덕제(페어팩스, VA)
새해에는 한반도에서의 짙은 전운이 말끔히 거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으로 계속 성장, 번영하기를 소원한다. 세계 곳곳에서 죄 없는 군중들을 향한 무차별 테러 등 폭력과 전쟁이 근절돼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되길 바란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책도 더 많이 읽고, 교양 지식을 넓혀 글쓰기에도 도전하는 꿈을 꾼다.
천지은(VA 대학원생)
건강, 성적, 연구 성과, 인간관계, 남자친구, 취업준비, 영어와 농구 모든 면에서 잘 준비되면 좋겠다. 수십 년이 흐른 뒤에도, 매 해 이맘때쯤, 설레는 마음으로 더 나은 1년을 꿈꿀 수 있도록, 열정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삶에 여유가 있고, 내 주위에 늘 웃음이 전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1년이 됐으면 좋겠다.
민수정(VA, 주부)
전쟁과 테러가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소망한다. 지난해 메릴랜드에서 버지니아로 이사 왔는데 새해에는 좀 더 안정된 모습으로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며, 교회와 아이들 학교봉사에 용기를 내 참여하고 싶다.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과 친지들, 주변 지인들 모두가 건강하고 감사가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최윤정(MD, 주부)
정치적 변화가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미국 정치지도자들이 이 나라가 이민자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기억하고 이 가치에 역행하는 정책을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손자 손녀를 직접 보시지 못한 한국의 시부모님을 위해 올해는 꼭 한국방문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미련(엘리콧시티 MD)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낸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특히 불행한 사건, 사고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우리 이웃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더불어 우리도 삶이 좀 고달프더라도 일상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곁의 가족, 이웃과 함께 감사히 웃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류은헌(풀턴, MD)
지난해 광화문 광장의 불빛으로 한국 땅에 켜켜이 쌓인 해묵은 시시비비가 공명정대하게 밝혀지기를 빈다. 또한, 다가올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남과 북 그리고 세계가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는 화합의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 성실히 하루를 살아내는 평범한 사람들의 노고와 인격을 존중 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주춘옥(센터빌, VA)
꿈, 미래, 희망, 기쁨, 성취 같은 긍정의 단어로 시작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도한다. 올 한해는 온 가족이 건강하게 보내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한국에 계신 80이 넘으신 양가 부모님들이 건강하시기를 바라고, 이제 50대에 들어서는 남편과 함께 건강한 생활에 힘을 쓰고 돌보는 한해가 되기를 계획한다.
심연식(버크, VA)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개인적으로는 운동과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특히 올해는 딸이 결혼을 하는데 행복하고 잘 살았으면 한다. 또 한국에 계신 아버님을 한 번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파이낸셜 가이드로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은퇴를 준비하는 한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모정호(로턴, VA)
새해는 황금 개띠의 해인만큼 모든 개띠님들의 건승을 빈다. 개인적으로 가족과 지인들께서 항상 건강하고 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워지시길 소망한다. 백범 선생의 말씀처럼 뒷사람에 누가 되지 않는 앞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더 좋은 사진 작품을 인화지와 내 가슴에 담고 싶다.
이은환(폴스처치, VA)
한결같이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연로하신 시어머니도 봉양해 준 아내에게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를 전하며,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새 봄에 결혼하는 큰 아들과 예비 며느리의 새 출발을 축복하고, 최근 취직한 둘째 아들 지욱, 보람 내외에게도 늘 기쁨과 웃음이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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