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 때 고개를 숙인 골퍼가 의외로 많다. 볼을 똑바로 본다는 생각이 원인으로 안경을 낀 골퍼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고개를 숙이면 백스윙이 불안정해질 뿐만 아니라 임팩트 때 볼을 제대로 때리지 못하게 된다.
“어드레스 때 엉덩이부터 머리까지 이어지는 선을 곧게 펴야 한다.”
교습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등이 구부정하면 회전 때 몸통의 꼬임이 원활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최대의 파워, 정확한 임팩트 등에도 제동이 걸린다. 특히 고개가 숙여질 때 이런 문제가 크게 나타난다. 백스윙 때 왼어깨가 턱에 걸려 더 이상의 회전이 쉽지 않다. 억지로 회전하면 상체가 흔들리는 스웨이가 발생한다. 다운스윙도 마찬가지다.
오른 어깨가 고개 아래로 들어가는 게 힘들어지며 자연스럽게 상체를 세우게 된다. 볼 윗부분을 치는 실수가 만들어지는 원인이다.
김수현의 설명이다. “볼을 정확히 본다는 생각에 고개를 숙이는 골퍼가 많다. 오히려 고개를 들고 시선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안경을 낀 골퍼는 안경테 언저리에 볼이 놓여 불가피하게 고개를 숙인다. 안경을 낀 골퍼라면 과거 리디아 고가 그랬던 것처럼 광대뼈까지 내려오는 커다란 렌즈를 선택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고개 들기 연습법
클럽이 엉덩이부터 머리까지 닿도록 등에 댄다. 척추는 모양 때문에 클럽과 떨어지는 부분이 있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대신 엉덩이와 머리는 반드시 클럽에 닿아야 한다. 이 상태에서 어드레스를 취했을 때 느낌을 기억하고, 실제 어드레스 때 고개를 드는 연습을 한다.
■고개를 숙인 어드레스
볼을 정확히 본다는 생각에 고개를 숙이면 어드레스가 불편해진다. 특히 회전에 제동이 걸리며 볼을 정확하고 강하게 때리는 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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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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