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들 냉면콤보·콩국수 등 특선메뉴 개시
▶ 의류·쿨러·냉장고 등 여름상품 전진 배치도

날씨가 더워지고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한인 소매업체들도 여름상품을 전면 배치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김스전기에서 고객이 선풍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최수희 기자>
“이제 여름이다”
날씨가 한층 무더워지고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한인 소매업체들이 여름 상품을 전진 배치하는 등 여름 판매 모드로 접어들었다.
식당들은 냉면 등 여름 음식을, 가전업체들은 선풍기와 에어컨 등을, 의류업체들도 여름옷을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나서는 등 여름 상품 마케팅이 한창이다.
8가와 세라노길에 위치한 큰가마돌솥설렁탕은 여름시즌에 맞춰 냉면과 함께 다양한 콤보 상품을 개시했다. 큰가마돌솥설렁탕 관계자는 “5월에 비해 냉면과 냉면콤보 상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며 “7월에 접어들며 기온이 더 높아지면 더위를 날리기 위해 냉면을 찾는 손님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웨스턴과 4가에 위치한 옴부그릴, 올림픽과 맨해턴길에 위치한 조선갈비는 점심특선으로 냉면과 갈비를 함께 판매하는 콤보 제품을 개시하며 여름 맞이를 준비하고 있고 웨스턴 도마 칼국수 이외 다수 한인 식당들이 냉면, 냉모밀 및 냉콩국수 등 여러 여름 특선 메뉴들을 개시하며 여름 특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상기온으로 저조했던 여름특선 매출들이 7-8월을 기점으로 만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인 전자업계도 여름상품 판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김스전기는 선풍기, 쿨러, 여성용 챙모자 등 다양한 여름 상품 판매 준비를 시작했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기온이 올라가다보니 선풍기를 포함한 여름상품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교차가 적어지는 7-8월에 본격적으로 여름 상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전자업계인 한스전자는 더운 여름철을 준비하여 냉장고를 문의하는 손님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스전자 제임스 리 매니저는 “선풍기나 쿨러 뿐만 아니라 손님들께서 냉장고도 많이 찾으신다”며 “오래 된 냉장고의 경우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는 여름시즌에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있어서 손님들께서 미리미리 냉장고를 교체하시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스전자는 선풍기와 냉장고 등의 상품매출이 5월 대비 25-30% 증가하고 있고 7월11일까지 진행되는 독립기념일 세일로 여름상품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인마켓들 또한 여름철 과일매출 상승으로 인해 다가오는 여름을 반색하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 이승렬 프로듀스 매니저는 “날씨가 다소 추웠던 5월에 비해 수박, 복숭아, 참외, 멜론, 자두 등의 여름과일 매출이 약 20% 가량 증가했다”며 “여름 과일에 경우 기온이 더욱 상승하는 7-8월에 사이즈가 커지고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날씨가 더워질수록 더 많은 손님들께서 여름과일을 찾으실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한인마켓의 수박, 멜론, 참외 등의 여름과일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예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여름과일 매출이 주춤했는데 날이 더워짐에 따라 자연스레 여름과일, 또 포장 냉면 등 여름 상품 매출이 증가하여 한인마켓들이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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