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방문객·출장 몰려, 여름방학 수요 급증
▶ 예약 안하면 허탕칠 수도

5일 타운내 한 렌터카 업소에서 관계자가 여름시즌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밴을 보여주고 있다.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한인들의 렌터카 수요가 급증, 한인타운 렌터카 업계가 몰려드는 고객들을 맞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한인 렌터카 업계에 따르면 연중 가장 바쁜 시기인 7~8월 고객들의 차량예약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업소를 찾는 이른바 ‘워크인’(Walk-in) 렌트를 할 경우 원하는 자동차가 없어 허탕을 칠 수 있다. 이달 들어 업소마다 평소보다 적게는 20%, 많게는 30~40% 정도 고객이 늘었다.
한국이나 타주에서 온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고 차를 빌리는 한인, 장기체류 여행객, 사업 또는 출장을 위해 LA를 방문한 비즈니스맨 등이 고객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윌셔와 버질에 위치한 ‘오토뱅크 렌터카’(Auto Bank Rent a Car) 카일 김 매니저는 “고유가 시대이긴 하지만 고객들은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위해 중형세단이나 SUV 또는 미니밴을 가장 많이 찾는다”며 “이들 차종을 렌트하려면 최소 2~3주 전에는 예약할 것”을 부탁했다.
웨스턴과 로즈우드 인근 ‘에이&비 렌터카’(A&B Rent A Car)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한국에서 LA를 찾은 가족이나 친지와 여행을 가기위해 장기간 자동차를 빌리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라며 “한국에서 오신 손님의 경우 한국보다 저렴한 개스값 때문에 중형 이상의 차량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한인들은 언어와 편리한 서비스 등을 이유로 한인운영 렌터카 업소를 이용하지만 일부 고객은 필요한 서류를 지참하지 않거나 사전 예약 없이 렌터카 업소를 찾았다가 낭패를 보기도 해 차량을 렌트하기 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렌터카 업소에서 차를 렌트하려면 만 21세 이상이어야 하며 운전면허증은 기본이고, 만약 데빗카드나 현금 디파짓을 받지 않는 업체라면 디파짓을 위해 반드시 본인 이름으로 발급받은 크레딧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개인보험이 있는 경우 보험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한국에서 온 방문자는 한국 운전면허증과 국제 운전면허증을 함께 소지해야 한다. 한국에서 온 고객의 경우 해외여행 자동차 보험이 없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렌터카 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로컬 거주자의 경우 본인이 가입되어 있는 자동차 보험 플랜에 렌터카 커버리지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한 보험업체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미국에서 개인 소유차량 ‘풀 커버리지’ 보험에 가입한 운전자는 상대방 차량과 상해를 커버하는 책임보험(Liability coverage)과 자신의 차량과 상해를 커버하는 자차보험(Collision and Comprehensive)이 렌터카 운전 시에도 동일하게 이전되지만, 반드시 자신의 보험회사 또는 에이전트와 상담해 자신의 보험이 렌터카에 이전이 되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보험 커버리지는 렌터카 회사에서 부분적으로 구입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개인보험을 사용할 경우 500달러에서 1,000달러의 디덕티블을 내야하는 반면에 렌터카 보험은 사고 후 수리에 대한 디덕티블이 없으며, 개인보험으로 A렌터카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 수리를 맡기고 B렌터카를 새로 빌려 운전할 경우 A렌터카를 운행하지 못하는 만큼, 다운타임(Down-time)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렌터카 보험은 해당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 때문에 무엇이 이득인지 잘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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