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자금 대출금을 안고 집을 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인의 크레딧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뉴욕타임스>
학자금 대출을 안고 사는 미국인은 4,400만명 이상으로 이들이 짊어지고 있는 전체 채무액은 무려 1조5,000억달러에 이른다. 이중 밸런스가 10만달러 이상인 경우는 220만명에 달하고, 90일 이상 연체된 대출금 규모도 310억달러나 된다. 전체적인 규모도 엄청나지만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큰 부담이 되면서 경제활동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자금 부채를 떠안고 집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다음의 8가지 액션이 도움이 될 것이다.
■크레딧 점수에 집중
피코(FICO) 점수의 경우 350~800점으로 750점 이상이면 ‘엑설런트’(excellent), 600점 이하면 ‘푸어’(poor)로 평가된다. 모기지를 받는데 크레딧 점수는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엑스페리언, 트랜스유니언, 에퀴팩스 등 3대 신용평가사들이 자료를 제공한다. 따라서 본인의 크레딧 리포트에 오류가 있다면 즉각 이들 신평사에 연락해 정정해야 한다.
■소득대비 부채비율 관리
모기지 렌더는 소득대비 부채비율을 보고 이자율을 정한다.
매달 수입에서 부채를 갚는데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지를 판단하는 것인데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거나, 부채를 줄이거나, 또는 이 두가지를 동시에 해나가면 된다.
■페이먼트 주의해야
모기지 렌더는 재정적으로 안정된 대출자를 선호한다. 판단을 위해 페이먼트 히스토리에 주목하는데 늦지 않게 페이먼트를 하려면 소비자는 오토페이 설정을 해두는 것이 우선이다. 연체된 페이먼트는 반드시 갚고, 어떤 페이먼트도 건너 뛰지 말며, 항상 정해진 시간 안에 갚아야 한다.
■모기지 사전 승인
많은 이들이 집을 찾고 모기지를 얻는데 이 순서를 바꿔야 한다. 우선 모기지 렌더를 찾아가 사전 승인을 얻으면 얼마나 많은 자금을 쓸 수 있는 알 수 있다.
이렇게 정해진 예산 안에서 집을 찾는 것이 승률을 높일 수 있다.
■크레딧 한도 낮게
크레딧 한도는 낮은 게 정답이다. 이상적인 수준은 30%이고 더 나은 건 10% 미만이다. 해법은 자동 밸런스 알람을 설정하고, 크레딧 한도를 높여줄 것을 신청하며, 갚을 때는 한달에 여러번으로 나눠서 처리하면 유리하다.
■다운페이 지원 검색
학자금 대출이 있어도 모기지 다운페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FHA(연방주택국) 론이고 VA(연방보훈청) 론은 군인에게 해당되며 USDA(연방농무부) 론은 교외 지역에 다운페이 없이 집을 살 수 있다.
주정부나 로컬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책이 있으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카드빚과 개인대출 합산
부채를 이자율이 낮은 곳으로 모으는 방법이다. 최선은 모기지 신청 전 카드빚을 갚는 것이다. 만약 이게 힘들면 고금리 카드빚을 저금리 개인 대출로 이동시킬 수 있다. 개인 대출은 할부로 갚는 식으로 크레딧 점수 올리기에도 유리하다.
■학자금 대출 재융자
소득대비 부채비율을 볼 때 렌더들은 매달 학자금 페이먼트도 보는데 이를 재융자하면 모양새가 훨씬 나아진다.
재융자의 기본은 더 낮은 이자율이기 때문인데 현재 2.5~3%의 이자율을 제시하는 렌더들이 있다.
재융자 승인은 크레딧 점수, 소득과 부채비율, 유휴자금 등으로 결정되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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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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