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소유, 10년새 50% 급증
▶ 매출 2,326억달러

가주 내 여성소유 비즈니스가 2007년 이후 50%가까이 증가, 50개주 가운데 13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LA 타임스]
가주에서 여성이 소유한 비즈니스가 155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개 주 가운데 13번째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이른바 ‘여성사장 전성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모습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가 27일 발표한 ‘제8차 연례 여성 소유 비즈니스 현황’에 따르면 가주에서 여성이 소유하고 있는 각종 비즈니스는 모두 155만7,000개다.
이는 2007년 103만9,486개에 비해 49.8%나 증가한 수치로 업계에서 여성 파워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여성 소유 비즈니스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고용 효과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소유 업체에 고용된 직원 수는 2018년 현재 108만9,300명으로, 2007년 97만4,622명과 비교하면 1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고용 효과뿐 아니라 여성 소유 비즈니스들의 매출액 증가도 가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성 소유 업체들의 매출 규모는 2018년 현재 총 2,326억3,140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2007년 1,849억7,480만달러에서 25.8%나 늘어난 규모다.
가주내 여성 소유 비즈니스들은 11년 전과 비교해 가주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LA의 경우 2007년 여성 소유 비지니스 수가 40만9,830개에서 2018년 현재 73만5,900개로 늘어 79.6%나 늘었다.
고용면에서 보면 2007년 38만8,536명이 여성 소유 비지니스에서 일한 반면 2018년에는 45만6,600명이 일하고 있어 17.5%의 성장률을 보였다. 797억9,739만달러의 2007년 매출 규모에서 2018년 매출은 1,056억6,080만달러로 32.4%나 성장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여성 소유 비지니스는 2007년 14만3,170개에서 2018년 20만3,700개로 42.3%나 증가했다.
2007년 직원 수 11만9,819명에서 2008년 15만400명으로 직원 수도 늘어 25.5% 고용 성장률을 나타냈다. 매출액 역시 성장했다. 2018년 현재 329억5,12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2007년 231억385만달러에 비해 42.6%나 성장했다.
가주의 이같은 여성 소유 비즈니스의 성장세는 미국내 여성 소유 비즈니스의 성장세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2년 미국내 여성 소유 비지니스는 불과 40만2,000개였던 것이 반세기에 가까운 46년 후인 2018년 현재 1,228만200개로 급증했다. 무려 3,0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2007년 779만3,139개와 비교해도 57.8%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가히 ‘폭풍 성장’에 가까운 성장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미국내 여성 소유 비지니스에 고용된 인원은 918만4,500명으로 2007년 757만9,876명과 비교해 21.2% 성장했으며, 매출액 역시 2018년 1조7,572억1,010만달러를 기록, 2007년 1조2,021억1,575만달러에서 46.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전체 여성소유 비지니스와 가주를 비교하면 업체 수에서 2007년에 비해 49.8% 성장한 가주는 50개 주 중 13위, 11.8%의 성장률을 보인 고용 성장에서는 32위, 25.8% 성장힌 매출 측면에서 35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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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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