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업주·종업원 대상, 신원확인 등 노하우 교육, ABC 새 프로그램 선봬
▶ 교육후 시험·인증서 발급, 법적 면책에 보험료 인하
가주주류통제국(ABC)이 주류 판매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법 가능성을 낮춰주고 민·형사법 면책은 물론, 사업체 보험료 인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주류판매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ABC가 27일 선보인 ‘알콜과 약물 교육에 관한 라이센스(LEAD) 프로그램’은 무료로 온·오프라인 수강이 모두 가능한데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신원과 ID를 체크하는 법은 물론, 불법적인 행위를 파악하고 미리 예방하는 법, 업주 입장에서 책임질 부분을 감소시키는 갖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ABC의 존 카 대변인은 “주류 판매업소 입장에서는 알콜이나 약물에 취약한 소비자에 대한 판매를 줄여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을 감소시키고 사업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며 “커뮤니티 차원에서는 음주 운전을 감소시켜 보다 안전한 환경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주 전체적으로 음주 운전의 심각성이 심화되고 있는 터라 LEAD 프로그램에 대한 규제 당국의 기대는 높은 편이다. 실제 캘리포니아 하이웨이 패트롤(CHP) 통계에서도 올해 들어 1~7월 주 전체적으로 3만2,000명 이상의 운전자들이 음주 운전으로 처벌을 받았다.
ABC는 9월말까지 1만명 이상의 업주와 종업원을 교육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는 올해 초 가주 의회가 ‘책임있는 주류 판매업자 트레이닝 프로그램 법’을 통과시켜 오는 2021년 7월까지 모든 주류 판매업주는 물론, 서버까지도 ABC가 인증한 교육을 이수토록 의무화한 뒤 나온 조치와 목표로 보다 관심을 끄는 이유다.
LEAD 프로그램 신청은 온라인(https://www.abc.ca.gov/programs/Lead%20webpage.html)으로 가능하며 오프라인 교육도 웹사이트(https://www.tracelead.abc.ca.gov/traceleadpublic/register/screens/AvailableClasses.aspx)에서 신청할 수 있다.
ABC 측은 수상 경력이 있는 새로운 LEAD 프로그램에 대해 “일단 수강하고 나면 얼마나 유용하고 흥미로운지 놀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의를 마친 뒤에는 시험을 보고 인증서가 발급되는데 이후 누릴 수 있는 혜택에 대해 ABC는 ▲문제 발생시 민·형사법 상 면책 및 ABC 규제 리스크 감소 ▲사업체 보험료 절감 가능 ▲기타 비즈니스 운영상 문제점 해결 등을 들었다.
인증서 발급은 온라인 교육의 경우, 시험 통과 즉시 발급되고 오프라인 교육은 1~3일 후 우편으로 전달된다. 교육 신청은 업주는 물론, 직원들까지 모두 개별적으로 수강 신청을 해야 하며 오프라인 교육 시에는 교육장에 종이와 펜, 수강 신청이 완료됐음이 기재된 이메일 카피 그리고 갖고 있다면 ABC가 발행한 주류 취급 라이센스 복사본도 지참해야 한다.
인증서의 유효 기간은 없고 의무 사항도 아니지만 시정부나 카운티 정부가 트레이닝을 의무화했는지, LEAD 프로그램 이수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등은 직접 확인해야 한다.
실제 LEAD 프로그램은 보다 광의의 개념인 ‘책임있는 음료 서비스(Responsible beverage service: RBS)’ 교육의 한 종류로 주류 판매업자는 유관 기관에 문의해서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 유효한지 확인해야 한다.
ABC 측은 “LEAD 프로그램은 현재 영어로만 서비스되고 있다”며 “2021년 초까지는 가주 내 모든 주류 판매업자와 종사자들이 ABC가 인증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다양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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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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