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랜치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 사이에 최근 ‘한인마켓’이 때아닌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118번 프리웨이 나들목 인근에 위치한 ‘홀푸드마켓’ 자리에 한인마켓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한인마켓 입점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홀푸드마켓 노스리지점이다. 리날디 스트릿(Rinaldi St.)과 탬파(Tampa) 애비뉴에 위치한 홀푸드마켓이 인근에 건설 중인 몰로 이르면 올해 말 이전할 예정이다.
바로 이 자리에 한인마켓이 들어선다는 이야기가 포터랜치 한인들 사이에서 돌면서 한인마켓의 포터랜치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6일 한인마켓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포터랜치 진출과 관련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2곳으로 압축된다. H마트와 시온마켓이다.
2곳을 지칭한 것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갤러리아마켓의 경우 밸리점이 있어 굳이 포터랜치에 또 하나의 매장을 내는 중복 투자를 하지 않는 가정하에 최근 들어 매장 수를 확장하고 있는 H마트와 시온마켓의 행보가 그 근거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H마트는 어바인을 비롯해 신규 매장 장소 물색에 나서고 있으며 시온마켓의 경우 고위 관계자가 홀푸드마켓을 직접 방문해 둘러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H마트와 시온마켓 관계자들은 ‘조건만 맞으면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선에서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매장 설립은 경영상 중대한 결정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확답할 수 없다는 게 2곳의 공통된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홀푸드마켓처럼 이미 시설을 갖춘 곳에 입점하게 되면 대략 100만달러 정도의 투자비가 투입되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여기에 개보수 등 기타 비용을 더하면 200만달러 이상이 소요된다.
한 한인마켓 관계자는 “LA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 장소를 찾는 일이 예전만큼 쉽지 않은 상황에서 포터랜치는 모든 마켓들이 선호하는 지역임에 틀림없지만 선뜻 입점 결정을 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건이 맞으면 새로 입점하려는 것이 모든 마켓의 속성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한인마켓 입점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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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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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outs 라는 마켙 이 들어온다는 소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