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루덴셜 재정관 세미나 성황 변동성·평균 수명 고려 해야

마이클 박 프루덴셜 재정관리 매니저는 지난 26일 은퇴계획 세미나에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은 한인 사회 특성상 스스로 은퇴플랜을 세워 은퇴 후 생활에 필요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상황과 형편에 알맞은 은퇴연금 계획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26일 부에나팍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은퇴계획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마이클 박 프루덴셜 재정관리 매니저는 “특히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은 한인 커뮤니티는 스스로 계획한 은퇴플랜을 세워 은퇴 후 생활에 필요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박 매니저는 “많은 한인들이 부동산 투자 등에 관심을 가지지만 정작 은퇴연금 등의 상품 투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은퇴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자산은 유동성이 확보된 현금이기 때문에 상황과 여건에 맞는 은퇴상품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고 말했다.
박 매니저에 따르면 은퇴를 계획하는 개인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변동성 ▲물가상승률 ▲증가하는 평균수명이다.
통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약 20에서 30년의 은퇴생활 중 평균적으로 3.5번의 하락장세를 경험한다. 박 매니저는 “지난 20년 간 가장 좋았던 증시를 기록한 2003년부터 2007년 사이 S&P 500지수가 38%의 수익률을 보였으나 2008년도를 통계에 포함시키면 수익률은 2%로 급락한다”며 한 번의 하락장세가 미치는 파급력을 설명했다.
또한 하락장세에서 은퇴연금을 빼서 사용하는 경우는 원금에까지 악 영향을 미쳐 예상보다 빨리 은퇴연금이 소진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락인’(lock-in) 등의 옵션이 포함된 연금 상품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박 매니저는 설명했다.
물가상승률도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연방노동통계청에 따르면 1982년 이래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고령소비자물가지수(CPI-Elderly)는 연평균 2.9%, 그리고 헬스케어 부문은 연평균 4.9% 증가율을 보이는 등 가파른 물가상승을 보이고 있다.
박 매니저는 “현재 65세인 노인이 은퇴한다고 가정했을 때 사망까지 약 28만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할 것이라는 통계도 있다”며 “이는 치매와 각종 만성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간병인 비용이 포함되어있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단순히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메디케어만 의존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늘어나고 있는 평균수명과 이에 따른 소셜시큐리티 연금의 고갈 가능성도 은퇴계획에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연방 노동청 통계에 따르면 1950년대 당시 16명의 미국 근로자가 1명의 은퇴자를 부양하는 비율을 보였다면 현재는 3명의 근로자가 1명의 은퇴자를 부양하는 비율을 보이며 앞으로 20년 뒤에는 그 비율이 2대1로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수명이 증가하며 더 적은 수의 근로자 계층이 더 많은 은퇴계층을 지탱하는 역삼각형 형태의 기형이 지속된다면 약 2034년에는 은퇴자가 약속된 소셜시큐리티 연금의 77%만 수령할 만큼 연금 고갈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박 매니저는 “갈수록 국가와 기업의 은퇴연금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인생의 약 3분의 1을 은퇴생활로 보내는 현대인들이 확실한 전략을 가지고 은퇴를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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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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