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분기 56% 기록, 2010년이후 최고치
▶ LA·OC는 49.1%

가주 주민들의 주택소유율이 8년래 최고치를 찍었지만 여전히 50개주 중에 꼴찌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P]
가주 주민들의 주택소유율이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50개주 가운데 꼴찌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내 50개주 가운데 가주 주민들의 주택소유율은 49위로 나타나 주택소유율이 ‘밑바닥’ 수준임이 드러났다.
LA데일리뉴스가 연방센서스국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18년 4분기 말 현재 가주 주민들의 주택소유율은 지난 2010년 3분기 이래 최고치인 56%를 찍었다. 이는 2018년 3분기의 55.2%보다 0.8%포인트, 1년 전인 2017년 4분기의 55.1%보다 0.9%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이다. 2018년 3분기, 2017년 4분기 모두 가주 주택소유율은 지난해 4분기와 변함 없는 미국 내 49위를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주에서 주택소유율이 오르는 트렌드는 주택시장이 둔화하면서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일부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하지만 가주내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더 많은 바이어들의 시장 진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주내 주택소유율 상승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5~2009년 가주 주민들의 평균 주택소유율은 58.5%를 기록했으나 금융기관들의 모기지 융자 심사가 더 까다로워지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2009년 이후 주내 평균 주택소유율은 49.1%로 떨어졌다.
2018년 4분기 현재 남가주 주민들의 주택소유율은 주 전체 평균보다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LA 및 오렌지카운티(OC) 주택소유율은 49.1%로 미국내 75개 대도시권 중 74위를 나타냈다. 이는 직전 3분기때의 47.3%보다는 1.8%포인트 상승했으나 2017년 4분기의 51.2%보다는 2.1%포인트 낮아졌다. 2005~2009년 LA·OC 주민들의 평균 주택소유율은 52.8%였다.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카운티를 포함한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주택소유율은 62.4%를 기록해 미국내 75개 대도시권 중 43위에 랭크됐다.
한편 지난 1월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2% 상승한 50만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중간 주택가격 상승률은 2012년 이래 최저치로 조사됐다.
주택시장이 둔화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이달 홈바이어들의 관심이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30년 고정 모기지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겨울 할러데이 시즌이 지나고 슬슬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여서 홈바이어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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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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