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 등 6개국이 수출한 아세톤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에서 유통되는 한국, 벨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산 아세톤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상무부는 이들 제품이 공정한 가격 이하로 팔리는 덤핑이 이뤄졌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상무부는 덤핑 사실이 확인되면 그 액수만큼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상무부는 한국산 아세톤에는 112.72%∼174.66%에 해당하는 반덤핑 관세를 고려하고 있다.
한국은 상무부가 이번에 발표한 6개국 가운데 2017년 대미 최대 아세톤 수출국이다.
한국은 2017년 미국에 3,704만 달러(약 419억2천만원) 규모의 아세톤 5만519t을 수출했으며 작년 1∼11월에는 아세톤 5천795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상무부는 벨기에에 대해 43.41%∼73.69%,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214.09%∼414.92%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2017년 대미 아세톤 수출량은 한국 다음으로 많았다.
벨기에는 2017년 미국에 3,145만 달러어치의 아세톤을 수출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천725만 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스페인은 102.97%∼171.81%, 싱가포르는 14.52%∼131.75%, 사우디아라비아는 36.88%에 해당하는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아세톤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 페인트 및 매니큐어 제거제의 용제로 쓰이며 공업·화학 분야에서는 유기 용매로 사용된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 반덤핑 관세는 올해 12월 6일부터 적용된다. ITC의 최종 결정은 올해 11월 29일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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