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 폴더블폰 999달러, 갤럭시 폴드의 절반
▶ 화웨이도 양산 계획

양쪽 끝을 접는 ‘더블 폴딩’ 방식의 샤오미 폴더블폰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 디지털 제공>
중국의 샤오미가 999달러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값 폴더블폰’이 상용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샤오미 폴더블폰은 앞서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화웨이 ‘메이트X’보다 절반 이상 낮은 가격이다.
18일 언론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2·4분기 양쪽 끝을 접는 ‘더블 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의 명칭은 ‘미 플렉스’ 혹은 ‘미 폴드’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 1월에 샤오미 공동 창업자인 린빈 총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더블 폴더블폰의 시연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 린 총재는 폴더블폰을 펼쳐서 영상을 감상하던 중 화면 양쪽 끝을 손으로 접는 모습을 보였다. 제품은 접었을 때는 6.5인치, 펼쳤을 때는 10인치의 화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폴더블폰은 999달러로 1,980달러인 갤럭시 폴드의 반값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가장 비싼 폴더블폰인 메이트X(2,299유로·약 295만원)와 비교하면 180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폰을 처음 선택해야 하는 소비자들에겐 다른 제품들보다는 확실히 저렴한 폴더블폰”이라고 평가했다.
샤오미가 가격 차별화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디스플레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삼성 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다.
화웨이는 메이트X에 중국 BOE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샤오미는 중국 비저녹스 테크놀로지(Visionox Technology)에서 저렴한 가격에 OLED 패널을 공급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외신에선 “비저녹스 OLED 디스플레이는 아직 테스트가 이뤄지지 않아 품질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샤오미의 폴더블폰이 시장에 안착하면 보급형 폴더블폰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화웨이에서도 가격을 더 낮춘 폴더블폰을 양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
권경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