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오프라인의 넷플릭스’로 불렸지만 지금은 생사기로에 서 있는 영화 ‘구독경제’인 ‘무비패스’(MoviePass)가 월 9.95달러에 무제한으로 영화 관람이 가능한 무제한 플랜을 재도입하기로 했다. 현금유동성 위기로 모기업의 자금난까지 불러오면서 월정액 인상과 함께 영화 관람 횟수를 줄였던 무비패스로서는 이번 조치가 회원 탈퇴 현상을 막으면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승부수인 셈이다.
USA주요 언론들은 무비패스의 모기업인 ‘힐리오스앤매티슨 애널리틱스’가 월 9.95달러에 매일 영화 한편을 볼 수 있는 ‘무비패스 무제한’(MoviePass Uncapped)서비스를 재도입한다고 19일 보도했다.
단, 조건이 있다. 무비패스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2개월 월정액을 선납해야 하며 3D 영화는 제외다. 결국 월정액 1년치인 119.40달러를 한번에 납부해야 하는 것과 2D 일반영화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로써 무비패스 무제한 서비스는 2가지다. 하나는 월정액 9.95달러의 1년치인119.40달러를 선납하는 방법이 하나이고, 월별로 14.95달러를 내고 무제한 영화 서비스를 즐기는 방법이 또 다른 하나이다. 이는 곧 19.95달러로 인상된다는 방침이지만 무비패스는 정확한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무비패스의 월 9.95달러 무제한 서비스가 영화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뜩이나 현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무비패스에 1년치 회원비를 미리 선납한다는 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월 9.95달러만 내면 매월 30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믿어지지 않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각광을 받아온 무비패스가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월정액을 9.95달러에서 14.95달러로 인상하면서 영화 편수의 제한 제도를 도입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