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4포인트 올라
▶ 반도체 부진에도 스마트폰 판매, 신차 효과 등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넉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가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된 영향이다. 그러나 다음달 전망은 제자리 수준에 머물러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진 않았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의 BSI는 7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올 1월까지 지속 하락하다가 2월에는 잠시 멈칫하더니 이달 상승 전환한 것이다. 다음달 전망은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BSI는 한은이 전국 3696개 법인기업(이달 응답 3143곳)을 대상으로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결과다.
제조업 업황 지수도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73을 나타냈다.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투자 부진 등으로 기타기계 업종에서 5포인트 하락했으나 신규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으로 전자영상통신이 3포인트 늘었다.
신차 효과로 자동차 부품 수요가 늘면서 자동차도 6포인트 상승했다. 1차 금속도 중국내 철강제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올라갔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77)과 중소기업(65)이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올라갔다. 수출기업(80)은 5포인트 올랐고, 내수기업(69)은 3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은 변동이 없었다. 제조업 업황전망지수는 76으로 전월과 같았다. 수출기업 전망은 8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으나 내수기업 전망은 73으로 1포인트 깎였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스프레드 축소 우려 등으로 화학업종 전망이 1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73으로 집계됐다. 특히 운수창고 업종에서 13포인트 뛰었다. 지난달 설 연휴 등으로 줄었던 영업일수가 이달 다시 늘어나면서 매출이 회복된 영향이다.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도소매업도 4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다음달 전망은 76으로 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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