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주의 정책은 미국에 재앙”
▶ “자사주 매입은 자본 할당의 필수적 부분”
“美, 2020~2021년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것”

【JP모건체이스 ·AP/뉴시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미 민주당에서 내놓는 사회주의 정책을 겨냥해 “사회주의는 필연적으로 장기적 경기침체(stagnation)와 부패를 유발해 나라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4일 민주당에서 내놓는 사회주의 정책을 겨냥해 "사회주의는 필연적으로 장기경기침체(stagnation)와 부패를 유발해 나라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이날 2018 연례보고서 발표와 함께 주주들에게 보낸 '반드시 읽어야할 서한(must-read letter)'에서 사회주의를 비판하고, 자사주 매입을 옹호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다이먼 CEO는 "정부가 기업을 통제하면 기업과 대출기관 등의 경제적 자산이 점점 정치적 이해관계에 쓰이게 돼 비효율적인 기업과 시장, 막대한 편파성과 부패로 이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주의는 필연적으로 장기적 경기침체와 부패를 유발하고, 권위주의적 정부 관료들을 낳게 되며, 이들 관료들은 권력 유지를 위해 경제와 개인의 삶에 개입하는 능력을 늘리게 된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러한 현상들은 사회주의를 시도했던 다른 나라의 경우처럼 우리나라에도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자본주의에 결함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그런 이유에서 강력한 사회안전망과 결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CEO는 "중소기업뿐 아니라 성공한 대기업 없이 나라가 부강해질 수 없다"면서 "민간기업은 어느 나라에서든 진정한 성장엔진"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비판받고 있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기업이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자사주 매입은 적절한 자본 할당의 필수적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미국 내 가장 큰 자산 규모를 가진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이먼 CEO는 "상당히 건강한 미국 경제가 2020년과 2021년에 광범위하고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이먼 CEO는 10년 전과 같은 금융위기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제가 엄격해야 하며 특히 비은행권 대출기관과 주택담보대출 개혁, 유동성 수준 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