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와 타겟 등 대형 소매체인업체들이 유아용품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토이저러스(Toys R Us) 파산 여파로 무주공산이 된 유아용품 시장을 놓고 소매체인업체들은 유아매장 확장과 온라인 판매에 투자를 하는 등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형국이라고 4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토이저러스와 베이비저러스(Babies R Us)의 동반 파산으로 유아 시장의 절대 강자가 사라진 상황에서 대형 소매체인업체들이 유아용품 매장을 확장하는가 하면 웹사이트 판매 촉진에 나서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유아용품 시장에 뛰어든 소매업체들로서는 월마트와 타겟, JC페니가 꼽히고 있다. 월마트와 타겟은 신규 유아용품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키는 한편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개편했다. JC 페니 역시 지난해 8월 500여개 매장에 유아용 매장을 열기도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유아용품 시장이 늘어나면서 ‘블루오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글로버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 내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대략 654억달러 수준이다. 온라인 판매도 증가 추세다. 지난 3월에 발표된 국제 조사기관 ‘이비스월드’(IBISworld)의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유아시장은 75억달러 규모로, 아마존이 27.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타켓이 5.8%로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유아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토이저러스와 베이비저러스가 지난해 6월 모기업이 파산하면서 735개 매장이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유아시장의 공백이 생기게 됐다. 기존 소매업체들에게는 유아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타켓의 경우 일부 매장에서 유아용품의 매대를 대폭 낮추고 샘플용 제품을 늘리는가 하면 카시트와 유모차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월마트 역시 2,000개가 넘는 매장이 리모델링을 통해 유아용품 판매 공간을 확보해 타겟에 행보에 맞대응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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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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