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자동차·에너지·의료··· 4대 유망 산업 분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신(新) 북방 정책의 중요 파트너이자 신 실크로드의 중심인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위해 우리 기업이 관심을 가질 분야로 농업과 자동차, 에너지, 의료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는 15일 발간한 ’국내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 방안 보고서‘에서 “중앙아시아의 중심인 우즈베키스탄은 유라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나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농업의 경우 우즈베키스탄 국내총생산(GDP)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기간 산업이며, 양국 정부가 ’농기계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하는 등 공동 관심사가 있다는 게 이유로 지목됐다.
자동차 분야는 지난해 한국의 대(對)우즈베키스탄 자동차부품 수출액이 약 8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40%를 차지하는 등 주요 교역 대상으로 유망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이 세계 10위권의 천연가스 생산국이지만 천연가스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우리 기업이 현지 기업들과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인프라도 추천 산업으로 꼽혔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이동욱 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에 임명되고, 공공 의류 분야에서 양국 정부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 등을 유망 진출 산업의 이유로 들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진출 시 유의사항으로 환율과 물가 변동, 높은 물류 비용, 시장 경쟁 심화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오는 19일 우즈베크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타슈켄트 우즈엑스포에서 ‘한·우즈베크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영섭 LG CNS 사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등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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