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지역 경제에 대해 그다지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클레어먼트 맥케나 칼리지가 발표한 2019년 1분기 ‘LA 소비자 신뢰지수’는 85.0으로 맥케나 칼리지가 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4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 분기인 2018년 4분기의 90.3, 또 전년 동기인 2018년 1분기의 89.4와 비교해도 각각 하락했다.
맥케나 칼리지는 LA 지역 소비자들의 취업 전망, 분야별 소비 실태 등 경제 전망을 조사하기 위한 소비자 신뢰지수를 2015년 2분기를 기점 100으로 분기마다 발표하고 있다.
이번 2019년 1분기 조사는 지난달 LA 지역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맥케나 칼리지는 이번 조사에서 LA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문은 고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실업률은 지난 3월 4.6%를 기록하는 등 지난 1년간 4.6%와 4.7% 대를 유지하는 등 아직은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앞으로 기업과 사업체들이 신규 채용을 늘리기보다는 줄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현 직장에서 해고될 경우 예년에 비해 새로운 직장을 찾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12개월이 새차를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지난해 4분기의 87.7%에서 올 1분기에는 84.9%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맥케나 칼리지의 카메룬 셸튼 교수는 “LA 지역 소비자들은 지난 수년간 지역경제를 이끌어 온 고용시장이 앞으로 침체될 것을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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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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