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기까지 직원 재교육에 투자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구인난이 계속되면서 신규 채용이 어려워지자 내부 직원 역량 강화로 눈을 돌려 인력난을 타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26일 블룸버그는 49년만에 실업률이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신규 채용에 어려움을 느낀 미국 내 기업들이 내부 직원들의 재교육에 열을 올리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지타운대 ‘인력교육센터’(Center on Education & the Workplace) 앤소니 카니베일 디렉터는 “스타벅스, 월마트, 맥도날드와 같은 서비스산업 기업들이 내부 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건강한 경제에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저비용항공사 제트블루, 체인유통업체 월마트, 패스트푸드전문점 치폴레는 대학 교육을 받는 직원에게 학비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월마트의 경우 회사가 지정하는 3곳의 비영리대학에 진학하는 직원은 하루 1달러의 수업료만 내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사실상 공짜 수준이다.
사내 교육을 위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실제 현장 실습에 따른 비용 부담을 피하기 위해 가상현실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월마트의 ‘블랙 프라이데이’ 대비 가상현실체험 교육이나 버라이즌의 매장 도난 대비 가상현실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이 덕분에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 기관들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제도 있다. 재교육을 받은 직원이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소위 ‘먹튀’ 현상이 그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 이수 후 퇴직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는 기업들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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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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