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월 예약 꾸준히 늘어 게임박람회 기간 만원

대학졸업 시즌과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한인타운 호텔 업계가 특수 기대에 부풀어 있다.
대학졸업시즌과 여름방학을 앞두고 LA 한인타운 호텔들이 여름 특수 기대에 부풀어 있다.
5월에 LA 지역 일부 대학들의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 중순께부터는 타주 및 한국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LA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한인타운 호텔들은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타운 호텔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5~8월 객실 예약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에 한인타운에서 방을 잡으려면 서둘러 예약할 것”을 부탁했다.
8가와 옥스포드 코너에 위치한 옥스포드팔레스 호텔 조앤 이 객실예약담당 매니저는 “현재 5~6월은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예약이 꽉 찬 날이 많지만 7~8월은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6월부터는 초대형 게임박람회인 E3 엑스포 등 LA에서 대형행사가 예정되어 있고, 한국과 타주에서 단체 여행객이 타운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여름시즌 방을 잡으려면 미리 예약할 것”을 부탁했다.
윌셔와 하버드 인근 JJ 그랜드호텔 애론 이 객실예약담당 매니저는 “올해 한인타운 호텔 경기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큰 변동이 없다”며 “6월 중순 LA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E3 엑스포 직전인 6월8~9일은 객실예약이 꽉 찬 상태이지만 이들 날짜를 제외한 5~8월은 객실에 여유가 있다”고 전했다.
7가와 웨스턴 인근 가든스윗 호텔의 경우 지난달 30일 현재 5~7월 객실예약률은 40% 수준이지만 여름시즌 객실예약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타운 내 한 호텔 관계자는 “대형 컨벤션이 열리는 여름시즌에는 숙박요금이 인상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이 LA에 유입되기 때문에 특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타주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유럽, 캐나다 등 해외 방문객들도 상당수 타운 호텔에 투숙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A를 찾는 방문객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도 타운 호텔 업계에는 희소식이다. LA관광컨벤션위원회(LATCB)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해동안 LA를 방문한 여행객수는 역대최다인 5,000만명을 기록, 2017년보다 150만명이 늘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LA카운티내 호텔 객실 예약(하룻밤 기준) 건수는 총 3,010만건에 달해 2017년보다 2.4% 늘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LA는 모든 지구촌 가족을 대환영하는 도시”라며 “관광업은 다양성을 강화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며, LA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한다”며 “연 방문객수 5,000만명 달성을 2년 앞당겨 이룬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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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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