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당수는 연소득 10만달러 이상 수입
▶ LA카운티, 가장 많은 34만여 가정 달해

남가주에 거주하는 렌터 5명 중 1명꼴로 현재 사는 카운티내 주택을 구입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AP]
남가주에서 렌트를 사는 주민 5명 중 1명꼴로 현 거주 카운티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주택구입 가능 렌터의 상당수는 연소득 10만달러 이상 버는 고소득자들이다.
LA데일리뉴스 온라인판이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남가주 내 전체 렌터의 20%에 해당하는 57만6,613 가정이 로컬 카운티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캘리포니아주 전체로 보면 렌터의 21%에 해당하는 125만 가정이 거주 카운티내 주택을 구입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단 레빈 CAR 수석 경제분석가는 “난생 처음 주택구입을 망설이는 많은 가주 렌터들은 60만달러가 넘는 주택을 고려하고 있으며, 집을 사기 위해서는 수십만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현실과 다르다”며 “가주내 주택소유율이 미국 전체 평균보다 낮지만 그 차이가 지금처럼 클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남가주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카운티의 집을 살 수 있는 렌터 분포를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LA카운티 34만3,427가정, 오렌지카운티(OC) 5만4,970가정, 리버사이드 카운티 6만7,349가정, 샌버나디노 카운티 11만867가정 등이다. 가주 카운티 중 인구가 가장 많은 LA카운티가 가주내에서 로컬 주택구입이 가능한 렌터 가정이 가장 많은 카운티로 나타났다. LA카운티 내 주택구입 가능 렌터가구는 전체의 19%로 가구당 연 소득은 9만7,200달러 이상으로 조사됐다.
로컬 주택구입 가능 OC 렌터가정은 전체의 12%로 집계됐으며 연 소득은 무려 13만8,300달러 이상이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경우 로컬 주택 구입 가능 가정은 모두 6만7,349가정으로 이들 가정의 연 소득은 6만8,100달러 이상으로 조사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내 로컬주택 구입 사능 가정수는 모두 11만867가정으로 이들 가정의 연 소득은 4만8,900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CAR 관계자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렌터라도 모두가 집을 사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는 거주하는 커뮤니티에 특별한 애정이 없으며, 고소득 젊은층의 상당수는 홈오너십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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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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