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 공공기관의 지난해 정규직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약 6,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억대’ 평균연봉을 받는 곳도 한국예탁결제원을 비롯해 10곳에 달했다. 기관장 가운데는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연봉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361개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정규직 직원들의 1인당 평균연봉은 6,798만원으로 2017년(6,723만원) 보다 1.1%(75만원) 상승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기업의 1인당 평균연봉이 7,84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공공기관(6,743만원), 준정부기관(6,541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정규직 1인당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예탁결제원(1억1,160만원)이다. 예탁결제원을 포함해 한국과학기술원(1억799만원), 울산과학기술원(1억765만원) 등 10개 공공기관의 평균연봉이 1억원을 초과했다. 2017년 평균연봉 1억원 초과 공공기관은 6곳이었다.
반면 서울요양원(2,305만원)과 코레일관광개발(3,398만원), 한국보육진흥원(3,585만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3,984만원) 등 4개 공공기관 평균 연봉은 4,000만원에 못 미쳤다.
공공기관장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년 새 1.9% 오른 1억6,888만원으로 집계됐다. KIC 사장의 연봉이 지난해 4억1,715만원으로 ‘연봉 킹’을 차지했으며 예탁결제원(3억9,944만원), 기업은행(3억9,726만원), 산업은행(3억7332만원), 수출입은행(3억7332만원) 등 금융공공기관장들이 뒤를 이었다.
공공기관장 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3,600만원)였다. 이밖에 국방전직교육원(6,136만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6,480만원) 등 총 11개 공공기관장의 연봉이 1억원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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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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