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몬트점 연말 오픈 목표, 아씨마켓 자리도 타진 중
▶ 텍사스점은 7~8월 열 예정

LA 한인타운 버몬트와 9가길 코너 시온마켓 샤핑센터의 신축 공사가 올해 연말 전 오픈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박상혁 기자>
시온마켓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LA 한인타운 내 멀티 매장 시대를 선도하면서 타주로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시온마켓의 외연 확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81년 샌디에고에서 창립된 시온마켓은 남가주에서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남가주 매장 수만 놓고 보면 11개의 H마트와 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남체인에 이어 3번째에 해당하는 것이 시온마켓의 현재 위치다.
하지만 2년 후 시온마켓의 위상은 현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타운에만 현재 6가의 ‘시티센터점’ 이외에도 2곳에 시온마켓 매장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버몬트와 제임스M 우드 코너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5층 규모의 샤핑센터에 시온마켓이 들어올 예정이며, 8가와 옥스포드 코너인 옛 ‘아씨마켓’ 자리에 진행 중인 ‘라이즈 코리아운’(Rise Koreatown) 건설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년 후에 시온마켓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한인타운에만 3개의 시온마켓이 들어서면서 H마트와 갤러리아마켓을 제치고 매장 수에서 절대 강자의 위치에 올라서게 된다.
시온마켓의 매장 확대 전략은 여기서 머물지 않는다. 남가주를 넘어 타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미 2017년 조지아주 둘루스에 매장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는 시온마켓은 지난해 텍사스주 루이스빌 ‘뮤직 시티 몰’ 내 시어스 백화점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2월 같은 몰 내 메이시스백화점 건물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온마켓이 매입한 시어스 건물은 1·2층을 합해 총 16만 스퀘어피트의 대단위 규모다. 시온마켓 측은 이 건물을 ‘코리안 몰’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1층에는 시온마켓이 앵커 테넌트로 자리잡고, 로비에 푸드코트가 들어서며 2층에는 40여개 상점을 입점시켜 명실상부한 몰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시온마켓 황규만 회장은 “시어스 백화점 자리에 들어설 시온마켓은 현재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빠르면 오는 7월, 아무리 늦어도 8월에는 새 매장이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매입한 메이시스 백화점 건물은 개발하지 않고 메이시스 백화점이 계속 영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시온마켓의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대해 한인마켓 업계 일각에선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인타운에 3개 시온마켓이 들어설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이며 6가 ‘시티센터점’ 철수와 함께 1곳에 집중할 것이라는 게 요지다.
이에 대해 시온마켓 측은 ‘소문은 소문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시온마켓 황 회장은 “버몬트점의 경우 1층 매장과 지하 공간은 이미 공사가 완료된 상태로 올 연말 이전에 오픈이 가능하다”며 “‘시티센터점’ 철수는 근거없는 소문이고 ‘아씨마켓’ 자리 입점 계획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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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엘에이 지점에 남자매니저등 일하는 사람들이 손님한테 엄청 무례하고 못됐는데 지점만 많아지면 뭘하나요. 기분나빠서 안가게 되는데. 그러다가 하나씩 문 닫겠죠. 그런데가 번창하면 안될것 같아요.
마켓파킹식당때문 불편해 한번가본후 안가게되었는데 기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