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 사용 번호에 대한 권한여부 확인
▶ ‘로보콜’완전히 차단하기는 힘들어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스팸 전화를 방지하기위해서는 관련 앱들을 설치해도 큰 도움이 된다. [AP]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스팸전화… 막을 수 있긴 한가? 누구나 한 번쯤은 중요한 전화일까 해서 받았던 전화에서 자동 음성 녹음 소리만 들려 화가 났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신이 운전이나 미팅 중이던, 혹은 잠자리에 들기 직전이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로보콜(Robocall, 자동 발신 전화)은 우리의 일상을 귀찮게 할 뿐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준다.
참다못해 걸려오는 모든 스팸전화번호를 ‘수신 거부 목록’에 추가하거나 스팸전화 차단 기능이 있는 앱을 설치해도 걸려 오는 전화를 완전히 피하기란 불가능하다. 최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로보콜을 완전히 차단할 수 는 없지만 로보콜을 막기위한 기술적인 통신 규칙이라든가 스팸전화 수신거부 기능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오고 간 통화의 약 50%가 스팸전화로 추정되며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통신업계서는 로코볼을 향한 고객들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인 트윌리오(Wilio)의 최고경영자 제프 로슨은 “기업들은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의사소통을 방해받지 않고 편히 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몇 년 동안 Robokiller, 버라이즌의 CallFilter, 에이티앤티의CallProtect, 티모바일의 NameID와 같은 스팸 차단을 위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가 제공되어 왔으며 이러한 서비스들은 기업이나 개인 및 데이터를 통해 얻은 정보로 스팸전화로 의심되는 번호를 분류하고 차단해 준다.
기업들은 사기나 스팸전화로 의심되는 번호를 계속해서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고 있지만 사실상 모든 로보콜을 완전히 수신거부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자동 음성 전화 또는 스팸전화 발신자들은 인터넷 앱을 이용해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조작하여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명의 도용이 가능한데 이렇게 도용된 번호는 지인의 번호를 포함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 연방 통상 위원회에서 관리하는 ‘수신 거부 목록’(Do Not Call Registry)에 가입 후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텔레마케터나 스팸전화 발신자들의 무차별적인 전화 공격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지만 이것 또한 완전한 해결 방법은 아니다. 발신자들이 위장 번호를 사용하여 신분을 숨겨 수신 거부 목록의 여부에 상관 않고 전화를 걸기 때문이다.
문제는 수신자의 입장에서는 위장 번호로 걸려온 전화가 가족이나 지인 혹은 회사에서 온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있을까?
최근 통신사들은 안전한 전화번호 보호를 위한 전화번호 인증 기술인 Stir/Shaken의 도입과 모든 통화마다 본인 인증을 위한 전자 서명 요구에 대한 통신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에 힘쓰고 있다.
전자 서명은 발신자가 전화를 걸 시에 사용 번호에 대한 권한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만일 Joe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면, 통신사는 Joe의 전자 서명을 분석하여 실제 발신자가 Joe 인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최근 통신사들의 협업이 이루어짐에 따라, 티모바일, 에이티앤티, 버라이즌은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성공적인 Stir/Shaken 도입을 발표했다.
컴캐스트 또한 고객들과 네트워크 간의 안전한 번호 인증을 위해 통신사들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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