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작년엔 AI 비서… 올해도 ‘비밀병기’ 나올까
“기억하라, 단순한 검색엔진이 아니다.”
구글(Google)이 매년 봄마다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구글 I/O(연례 개발자회의)가 7일부터 구글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다.
IT매체 와이어드는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구글의 최고 엔지니어들이 사흘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암호해독자(개발자)에게 미래의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은 이제 검색엔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음성인식 비서(구글 어시스턴트)로 사용자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었다. 이메일, 지도(구글맵), 그리고 모바일폰 운영 시스템(안드로이드), 자율주행차(웨이모), 배달용 드론까지 실생활 곳곳에서 구글을 만나는 일은 이미 일상이 됐다는 것이다.
구글은 올해로 ‘21세 성년’이 됐다.
피차이 CEO는 기조연설에서 구글의 책임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강타한 ‘프라이버시(개인정보) 이슈’로부터 구글도 결코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앞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자사 개발자회의 F8에서 “미래는 프라이빗”이라고 선언한 뒤 특단의 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내놨다.
구글은 유럽연합(EU)의 프라이버시 가이드라인을 위반해 거액의 벌금을 얻어맞았다.
구글 경영진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미 의회 청문회에 여러 차례 불려 나갔다.
프라이버시 이슈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구글은 중국 검색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당국의 눈높이에 맞춰 ‘자기검열’을 했다가 구글 내부 임직원으로부터 ‘악(惡)해지지 말라’는 사규 위반이라는 집단 항의를 받기도 했다.
피차이 CEO가 첫날 키노트 스피치(기조연설)에서 개인정보 등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구글 I/O에서는 인간의 목소리와 구별할 수 없는 음성인식 비서 듀플렉스 시연이 단연 하이라이트가 됐다.
올해도 구글이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깜짝쇼’를 펼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G메일, 구글뉴스, 구글맵에 AI를 접목한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글은 증강현실(AR) 프로그래밍을 위해서도 비밀병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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