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정오 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제43대 회장단 후보 등록이 마감된다.
이미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박성수 현이사장의 후보 등록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또 다른 새 얼굴이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까지 박 이사장은 후보 등록과 관련한 서류와 공탁금을 상의 사무처에 제출하지 않았다.
지난 주까지 애틀랜타에 업무상 출장 일정을 보낸 박 이사장은 주말을 이용해 후보 등록 관련 서류 작업과 함께 부회장단 출마자들을 최종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이사장과 차기 회장단을 구성할 부회장 후보 3명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부회장 3명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현재 분과위원회를 맡고 있는 이사들 중에서 발탁했다는 게 박 이사장의 설명이다. 예상대로 박 이사장은 오늘 정오 이전 상의 사무처를 방문해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부회장 3명을 포함해 박 이사장은 정관에 따라 정오까지 사무처 선관위에 등록서류와 함께 5,000달러의 회장 후보 공탁금과 부회장 입후보자 각 2,500달러의 공탁금을 납부해야 공식 후보 등록이 완료된다.
관심은 박 이사장 이외에 또 다른 회장 후보가 나설지에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선 후보가 나타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미 박 이사장에 대한 하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 의사가 있는데다가 경선에 따른 이사들 사이의 분열 등 후유증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상의 이사들 사이에 팽배하기 때문이다.
제43대 상의 회장단 선거를 총괄하고 있는 구경완 선거관리위원장 역시 현재까지 후보 경선과 같은 선거 과열 분위기 없이 차분하다며 박 이사장의 단독 출마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단독출마에 의한 회장 선출이 해마다 반복되다 보니 새로운 인재 발굴에 너무 인색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는 있지만 올해 역시 ‘무경선’ 단독 출마라는 관행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회장 입후보자가 단독후보일 경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선관위가 즉시 무투표 당선을 발표하게 된다. 후보자가 2명 이상일 때는 오는 21일 5월 정기이사회 때 투표에 의해 차기 회장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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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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