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부터 가격 싼 ‘비즈니스 스위트’ 로 대체

아시아나항공의 A380.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LA-인천간 노선에서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이 사라진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일등석을 없애고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을 신설해 운영한다.
7일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LA-인천간 일등석을 폐지하고 이를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본사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재 일등석이 적용되고 있는 항공기는 A380으로, 미주의 LA와 뉴욕, 프랑크푸르트, 시드니에 취항 중에 있다. 일등석은 대당 12석씩 총 72석(6대)이다
LA-인천간 노선의 경우 A380기종이 낮 시간대 매일, 주7회 운항 중에 있다.
이번 조치로 9월부터 LA-인천간 노선의 일등석은 ‘비즈니스 스위트’ (Business Suite) 좌석으로 대체된다. 비즈니스 스위트 이용 승객들은 기존 퍼스트 클래스 좌석과 라운지를 이용하게 된다. 비즈니스 스위트는 기존 퍼스트 클래스보다 평균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LA-인천간 일등석 가격이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지만 대략 1만달러 수준이었다면 비즈니스 스위트는 5,000~6,000달러 수준이라는 게 미주지역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비즈니스 가격대로 A380의 퍼스트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승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9월 이후 LA-인천간 A380의 일등석을 예약한 한인은 좌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차액은 환불을 받게 된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본사 차원의 구조 개선”이라며 “비즈니스 스위트 이용 승객들은 일등석 좌석 및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기내식·기내 용품·무료 위탁수하물 등을 현재 비즈니스클래스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어 가성비는 오히려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