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그룹 로고. <뉴시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2019년 3월기(2018년 4월~2019년 3월)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조엔(약 21조 5000억원)을 돌파해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
9일 NHK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날 2019년 3월기 결산 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4.8% 증가한 9조 6022억엔, 영업이익은 80.5% 증가한 2조 3539억엔을 기록해 모두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의 영업이익이 2조엔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전날 결산을 발표한 도요타자동차의 영업이익 2조 4675억엔에 육박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대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설립한 10조엔 규모의 ‘비전펀드’의 투자이익 덕분이다.
2019년 3월기의 비전펀드를 통한 글로벌 차량공유업체인 우버에 대한 투자이익 등이 총 1조 2500억엔에 달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비전펀드를 통해 우버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벤처기업 등 약 80개사에 투자한 상황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여린 결산발표 회견에서 “압도적으로 수익 증대에 공헌하고 있는 것은 펀드”라면서 “(펀드로 인해) 새로운 성장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비전펀드 2호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펀드의 규모와 시기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1호 펀드와 같은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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