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시티 매장 [구글 캡처]
'장난감 천국' 토이저러스가 미국 내 대다수 매장을 폐쇄하고 파산보호 신청을 한 데 이어 북미 최대 파티용품 소매점인 '파티천국' 파티시티(Party City)도 수십 개 매장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USA투데이가 10일 전했다.
1986년 뉴저지에서 창업한 파티시티는 헬륨 풍선 등 파티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매장으로 미국·캐나다에 870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파티시티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해리슨은 올해 중 45개 매장을 폐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리슨은 "수익성 높은 매장에만 집중하기 위해 매장 평가를 통해 이렇게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파티시티 일부 매장의 폐점 이유는 헬륨가스 품귀 현상 때문이다.
파티시티는 생일축하용으로 쓰이는 헬륨 풍선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한다.
천연가스를 추출할 때 부산물로 나오는 헬륨가스는 카타르와 미 와이오밍주가 대표적인 산지다.
최근 카타르와 인접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의 외교 마찰로 카타르에 대한 금수조처가 잇따르면서 헬륨가스 수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도 헬륨가스 생산을 대폭 줄였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헬륨가스 공급 부족은 일시적 원인일 뿐 파티시티도 궁극적으로 아마존으로 대변되는 전자상거래에 밀려 사세가 축소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지난해 미국 내 소매 매장 5천500여 곳이 폐점했으며, 토이저러스와 매트리스 펌, 케이마트, 시어스 등이 대표적인 곳이라고 소개했다. 파티시티도 올해는 폐점 매장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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