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D, IT향 시장 확대 나서 LGD, 레노버 시제품에 공급
모바일에 이어 노트북에 들어가는 정보기술(IT)향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PC 제조사인 레노버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 노트북 시제품을 공급하는 등 관련 시장이 이제 막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과 달리 노트북 분야는 아직 시장 초기라 앞으로 플레이어 간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최강자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4~1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9 삼성 AMOLED 포럼’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IT 시장으로 AMLOED 전선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지난해 4·4분기 점유율 90.6%, IHS 기준)은 이미 성숙단계로 접어들어 다른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IT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을 소개하면서 시장 선점에 들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MOLED의 △저소비전력 △초슬림 베젤 △얇고 가벼운 디자인 등의 특성을 강조하며 노트북에 최적임을 어필했다.
백지호 중소형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는 단순 부품을 넘어 혁신을 주도하는 폼팩터로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IT향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입장이다.
2017년 진입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BOE에는 가격에서, 삼성에는 기술에서 밀리면서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실제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4분기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시장 점유율은 4.2%에 그쳤다.
그런 만큼 IT 시장에서의 선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때마침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의 PC제조업체 레노버의 폴더블 노트북 시제품에 패널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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