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지출 둔화, 성장률 저해할 것이라는 전망 나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지출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WSJ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에 편입된 기업들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56개 개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자본적 지출(Capital spending)'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1분기 자본적 지출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난다.
지난해 S&P 500에 편입된 대기업 중 가장 많은 자본적 지출을 했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올 1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3분의 1에 불과한 46억 달러를 지출했다.
애플의 경우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애플의 올1분기 자본적 지출은 작년 동기대비 18억 달러 감소했다.
미국 대기업 경영진들은 중국과의 무역분쟁 격화로 자신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신중한 투자를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지출 둔화는 올해 말이나 2020년에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저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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