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4월 고용지표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 일자리가 늘어나고 실업률이 줄어드는 등 남가주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가주고용개발국(EDD)이 발표한 4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남가주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해 4개 카운티에 고용된 노동자의 수는 모두 767만7,000명으로, 1년 전 동기 대비 1% 고용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새 일자리 10만여개가 창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고용 증가율이 1.3%, 오렌지카운티는 1.1%를 각각 기록했다. 일자리 수로 살펴보면 LA카운티는 지난해 4월에 비해 5만7,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났으며, 오렌지카운티는 1만8,000개, 나머지 두 카운티에서는 2만4,7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다.
일자리 증가 현상은 바로 실업률 하락 현상으로 이어졌다.
인랜드엠파이어의 경우 지난 3월 4.5%의 실업률에서 4월에는 3.7%로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실업률이 줄었다. 오렌지카운티는 3.2%에서 2.6%, LA카운티는 4.4%에서 4%로 각각 줄었다. 가주 전체 실업률 역시 3월 4.3%에서 지난달에는 3.9%로 하락세를 보였다.
직업별 고용 증가율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의 직업별 고용 증가율을 보면, 건설업의 고용 증가율이 가장 커 5.8%를 기록했다. 영화업종 3.3%, 헬스케어 부문 3.2%, 운송과 물류 부문 각각 3.1%,로 뒤를 이었다.
건설업의 고용 증가율이 큰 폭을 기록한 것은 겨울 시즌에 강우일이 많아 지연된 공사가 4월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고용 증가율이 가장 큰 직업군은 교육관련 부문으로 4.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컴퓨터 및 전자제품 생산 부문 3%, 전문직 서비스업 2.9%, 레저관광 부문 2.8%, 관리 부문 2.7%의 순으로 증가했다.
LA카운티에서 가장 큰 폭으로 일자리가 늘었던 건설업의 경우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1%)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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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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