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체인 맥도날드(사진)가 식물성 고기를 사용한 채식 버거를 출시할 필요가 있는지를 아직 지켜보는 단계라고 밝혔다.
폭스비즈니스 등은 23일 맥도널드 경영진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한 발언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식물성 고기 메뉴를 내놓을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근 채식주의 식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콩, 버섯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업계도 채식주의 열풍에 발맞춰 변화 중이다. 경쟁사인 버거킹은 대체 육류 제조업체인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와 손잡고 채식주의자 버거인 ‘임파서블 와퍼’를 선보였다.
반면 맥도날드에는 식물성 고기를 사용한 버거 메뉴가 없다.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마케팅 책임자(CMO) 겸 메뉴 담당자는 맥도날드가 식물성 고기를 “지켜보고(monitoring)” 있지만 현 시점에서 어떤 계획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체 육류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되리라고 믿을 만한 수준에 도달하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경쟁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채식 친화적인 메뉴를 추가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고 CNBC는 전했다.
버거킹은 임파서블 와퍼를 연말까지 미 전역에서 판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임파서블 푸드는 공장의 직원 수와 업무시간을 늘렸다.
식물성 고기 제조업체 비욘드미트(Beyond Meat)는 유명 레스토랑 체인인 TGI프라이데이에 식물성 버거를 판매한다. 이달 초 상장 이후 비욘드 미트의 주가는 22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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