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출하량 올해 1분기 전년比 6.6%↓

【서울=뉴시스】지난 2월20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19.02.21. (사진=삼성전자 제공)
차세대 통신기술 5G와 새로운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폴더블폰(접이식 휴대전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아직까지 시큰둥한 상태에 있다고 미 CNBC가 27일 보도했다.
스마트폰 업계는 태블릿으로 변신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기기와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표준 5G를 지원할 수 있는 전화기를 홍보하는 등 세계적 판매 둔화에 대처하기 위한 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특징들은 그러나 소비자들의 오래된 전화기를 즉시 교환하도록 하기에는 무엇인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은 올해 초 2000달러(237만원) 상당의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으나 화면 결함 문제가 발생해 정식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2600달러(308만원) 상당의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할 예정이다.
CNBC가 런던, 싱가포르, 중국 광저우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으나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저우의 한 스마트폰 이용자는 "매우 이상해 보인다"고 말했고, 싱가포르의 한 이용자는 "너무 부피가 크다"고 말했다.
런던의 사용자는 "휴대폰은 전화, 문자 메시지, 그리고 세계와 연결되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 폰도 만족할 수 있기 때문에 폴더블폰을 가지려 그렇게 많은 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 코퍼레이션은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고,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분석업체 CCS인사이트 벤 우드 수석연구원은 "모든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기기 모양도 비슷하고 기능도 비슷한 매우 중대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휴대전화가 처음 나왔을 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엄청난 혁신이 이루어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CNBC는 이어 "한국의 3개 이동통신사와 미국의 Verizon은 지난 달 5G 서비스를 상업적으로 출시했고, 중국과 일본 같은 다른 나라들은 초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전 세계 대부분의 인프라가 아직 구축중이기 때문에 5G의 광범위한 채택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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