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도움’은 25%, 가구당 연 831달러 부담

미국인의 47%가 트럼프의 관세 부과 정책이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칠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정박해 있는 컨테이너 선박들. [AP]
미국인의 47%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이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칠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몬머스 대학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무거운 관세 부과 정책이 미국 경제에 해로울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47%로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25%)의 두 배에 이른다.
또한 응답자의 62%는 관세를 중국이 부담하게 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관세에 따른 부담을 소비자들이 떠맡게 될 것으로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20일 미국 성인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다.
관세가 국가에 좋을 것이란 응답은 32%, 국가에 나쁠 것이란 응답은 37%로 나타났다.나머지 31%는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경제학자의 연구결과를 보면 지금까지 미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로 인해 미국 가구당 늘어난 부담은 연간 평균 831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7년 말 공화당이 주도한 세금감면정책에 따른 가구당 평균 혜택을 상쇄시키는 액수이다. 골드만삭스의 계산에 따르면 미 정부가 매기는 관세는 전적으로 수입품을 좀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할 수밖에 없는 미 기업과 가계 부담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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