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9일 미중 무역전쟁 격화가 세계 경기감속으로 이어지면서 원유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33달러, 0.56% 밀린 배럴당 58.81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WTI 7월 인도분은 일시 배럴당 56.88달러까지 내려가 3월12일 이래 거의 2개월반 만에 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66달러, 0.94% 떨어진 배럴당 69.45달러로 장을 마쳤다.
중국이 미국의 제재 확대에 대응해 첨단기기와 군수품 등에 필수 불가결한 희토류 수출을 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장에 부담을 주었다. 다만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이 30일 발표하는 주간 원유재고 통계에서 재고량 감소를 적시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일부 매수세가 유입하기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과 중동의 긴장 고조 역시 유가 회복에 약간이나마 힘을 보탰다. 그래도 시장에선 미중 통상마찰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유가 상승의 발목을 계속 붙잡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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