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 3월 1.3%↑ 그쳐 전국적 하락세와 맞물려

LA카운티를 비롯한 남가주 주택 가격 상승률이 7년래 최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AP]
남가주 주택 가격 상승률이 올해 1~3월 동안 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남가주 주택 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한풀 꺾인 모양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OCR)는 ‘케이스-실러 지수’를 인용해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의 3월 기준 주택 가격 상승률이 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는 7년 전인 2012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주택 가격 상승률이다.
남가주의 샌디에고 역시 LA 카운티와 같은 상승률에 머물렀고 샌프란시스코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1.4%로 전국 20개 대도시 중 3번째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케이스-실러 지수는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20개 도시의 단독 주택가격을 지수화해 산출한 지표다.
매체에 따르면 이 같이 남가주 주택 가격이 주춤해진 현상은 지역적 현상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주택 가격 하락세와 맞물려 있다.
20개 시 대상의 주택가격 지수가 3월 기준의 전년동기 대비에서 2.7% 올랐다. 2월의 3%에서 떨어진 것이다.
전국적인 통계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5년 동안 임금 상승을 앞질러 많은 구매자들이 매물로 나온 집들에 대시하지 못했다. 판매가 둔화될 수밖에 없었고 매도를 생각하고 있던 소유자들이 호가를 올리는 데 제한을 가했다. 상승률이 낮아진 것이다.
데이빗 블리처(David Blitzer) S&P 다우존스 지수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년 두자릿 수 이상으로 상승했던 주택 가격 패턴은 사라지고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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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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