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프랜차이즈 ‘페이리스 슈소스’(Payless ShoeSource)가 자사의 665개 매장이 내달 말까지만 영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페이리스 슈소스 관계자가 현재 미국 내 70%에 달하는 매장이 폐업했거나 폐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중 665개의 매장이 다음달 28일, 혹은 그 전에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점포 정리 세일이 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세일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최대 75%까지 할인된 가격에 신발을 구매할 수 있다”며 “6월까지는 매장들의 점차적인 폐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캔자스 토피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페이리스 슈소스는 지난 2월에 미국과 캐나다 내에 있는 약 2,300여개의 매장이 올해 5월 말까지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99개 매장들은 6월 말까지 매장이 운영될 예정이며, 이어 플로리다 94개, 텍사스 87개, 뉴욕 74개의 매장들 또한 다음 달 말에 폐업할 예정이다.

페이리스 슈소스는 1956년 설립된 이래 1+1의 마케팅 전략과 다양한 신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지만, 온라인 판매 업체와 전문 할인 매장의 급증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로 지난 2017년 4월 관할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파산 보호 신청 당시 전세계 33개국의 4,400여개에 달하는 체인점을 3,500개로 줄였으나 순부채만도 4억3,5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말에 폐장 예정인 LA 내 매장은 다음과 같다. 6324 W 3rd St., 5514 Whittier Blvd., 11973 W Washington Blvd., 3650 Martin Luther King Jr Blvd., 5844 S Vermont Ave.,763 S Vermont.

<장희래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