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들 교육 베니핏, 컴퓨터·기술 분야 전공, 7,500여명 등록 수강중
월마트가 자사 직원들에게 컴퓨터 사이언스(com science)부터 사이버 보안 학과에 이르기까지 기술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하루에 달러, 즉 1년에 365달러의 수강료만을 내고 학위를 딸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도 무료로 대학 학점과 그 밖의 다른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월마트의 직원 교육 혜택 방안은 지난해 자사 직원들의 학위 취득과 직업 트레이닝을 위해 계획된 ‘리브 베터 유’(Live Better U)프로그램의 확대 방안에서 비롯됐으며 미국 내 비영리 대학들과 협업하여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까지 7,500명 이상의 월마트 직원들이 브랜드맨 대학, 플로리다 대학, 벨뷰 대학에서 학위 취득을 위해 강의를 듣고 있으며, 이 외에도 퍼듀 글로벌 대학, 서든 뉴햄스피어 대학과 윌밍턴 대학 또한 이번 월마트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에 의하면 나날이 치솟는 대학 등록금과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빚이 1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선 상황을 고려하려 월마트가 이와 같은 ‘하루 1달러에 학위 취득’ 교육 혜택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 측은 “직원들에게는 더 높은 학위를 취득할 기회이기도 하지만 이번 교육 혜택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직업 수행 능력을 향상시켜 결국에는 회사에도 이익”이라는 입장이다.
`월마트 관계자는 “자사의 직원들에 대한 교육 혜택 프로그램이 결국엔 회사의 건전한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 회사가 필요로 할 직원들의 능력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육 혜택 프로그램에 14개의 기술 관련 학위 또는 자격증 추가와 함께 혜택 제공 범위 대상을 대학에서 고등학생까지 확대했다”라고 덧붙였다.
고등학생 직원들은 최대 13주까지 특정 근무날짜를 조정할 수 있으며 ACT와 SAT 대학 입시를 위한 무료 프렙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최대 7시간까지 무료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약 300명에 달하는 월마트 매장의 매니저들이 고등학생 때부터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월마트 직원 관계자는 “고등학생들이 일과 학업을 함께 병행할 때 상당한 시간적,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다”라며 “특히 대학 등록금이나 수강료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에 의하면 월마트가 이번 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기술 분야 전공을 포함시킨 이유로 최근 온라인 쇼핑으로 바뀌는 시대적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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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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