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율 2년만에 최저치 재융자는 47%나 늘어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한주 만에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이자율이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재융자 모기지 신청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2일 USA투데이는 전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26.8%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모기지 신청 건수가 급증한 배경에는 낮은 모기기 이자율이 자리잡고 있다.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경우 평균 계약 이자율은 48만4,350달러 정도의 대출잔고를 기준으로 4.23%에서 4.12%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이 수치는 2년 전인 201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해당된다.
모기지 이자율이 2년만에 가장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낮아지자 재융자를 위한 모기지 신청이 급증했다. 재융자를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무려 47%나 늘어났다. 3년 전인 2016년 이래 가장 최고치라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
기존 모기지를 이자율이 더 낮은 모기지로 변경하는 이른바 ‘말바꿔타기’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전반적으로 모기지 신청이 늘어난 추세를 보인 것처럼 실제 주택 구입을 위해 모기지를 신청한 건수 역시 10%가 늘어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택 구매자들이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MBA 경제산업전망부문의 조엘 칸 부회장은 “모든 모기지 대출 이자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미중간 무역관세 분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여기에 5월 고용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상황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수요는 비교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구매 고려층이 구매를 미룬 채 관망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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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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