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V 덕 5월 판매량 각각 3.6%, 1.0% 증가 6위 닛산 바짝 추격

현대차 모델들이 주류 평가사와 매체들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뉴잉글랜드 자동자전문기자협회(NEMPA)는 코나를 최고의 서브컴팩트 SUV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오른쪽)가 NEMPA 측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SU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는 현대·기아차가 지난 2년간의 판매량 하락을 극복하고 2016년 세웠던 역대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도표 참조>
현대차는 지난 5월 6만8,434대(제네시스 브랜드 2,313대 포함)를 판매해 전년 동기의 6만6,056대(제네시스 브랜드 1,076대 포함) 대비 3.6%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 5월 6만6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의 5만9,462대에 비해 1.0% 늘었다.
5월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판매량은 12만8,496대로 전년 동기의 12만5,518대에 비해 2.4%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5월 미국 시장에서 8.1%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2018년 5월의 7.9%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월 6.9%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4월 8.2% 점유율에 이어 두 달 연속 8%대 점유율을 유지했다. 현대·기아차가 연속으로 8%대 점유율을 유지한 것은 2016년 1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현대차가 4.3%, 기아차가 3.8%다. 현대차는 1년 전보다 0.2%포인트, 기아차는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또한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7.6%다. 지난해 평균은 7.4%다. 5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0.4%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 업계는 현대·기아차가 올해 SUV 라인업 확대에 따른 판매 신장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지난 2016년 기록했던 역대 최고 판매기록인 142만2,603대를 경신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또 판매량 신장에 따라 올해 또는 내년에 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를 제치고 판매량 6위 제조사로 도약할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피아트크라이슬러, 혼다, 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에 이어 7위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8.9%)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점유율 차이가 1년 전보다 0.3%포인트 좁혀졌다.
현대차는 다음 달부터 플래그십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 판매가 시작되고 올 4분기에는 코나보다 작은 베뉴 SUV 모델이 투입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첫 SUV 모델인 GV80를 출시한다. 기아차도 올해 판매가 시작된 텔루라이드 SUV와 쏘울 등이 판매 신장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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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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